하와이 | 카에나 포인트 주립공원 Kaʻena Point State Park

카에나 포인트 주립공원 Kaʻena Point State Park

자. 차 빌렸고. 출발. 유심도 아직 작동 안되고(결국은 데이터 로밍) 네비 없이 달리기 시작. 왼쪽 위로 시작해서 해안도로 달리기.
벤츠가 좋긴 하다. 센서가 많아서 양옆으로 다가오는 차 다 감지해주고, 빽 할때도 카메라가 내 위치 다 감지해줘서 운전하기는 정말 편했다. 하와이 드라이빙 좋다. 운전하는 주변 드라이버들도 나이스 해서 편했다.

근데 윗쪽 해안도로가 ..... 막혔다.... ㅋㅋㅋㅋㅋ 원래 계획은 차로 섬 한바퀴 도는거였다. (제주도 생각했니...)

계속 길이 있나 없나 왔다갔다 하면서 결국 해질때가 됐다. 찻길이 있는지 확인차 일단 파킹 하고

트레킹이 등대까지 보고 와야 하는건데, 그렇게 하기에는 해가 너무 지고 있어서 무섭기도 하고 해가 질때까지만 걷기로 했다.
해가 지고 난 후 남아있는 빛으로 걸어 돌아오기로.

그런데...트레킹 다 마치고 썬셋 보고 오니. 공원이 닫혀있다. .....7시에 닫는다고. 새벽 6시에 차 뺄수 있다고 차 앞에 붙어있다. 의도치 않게 여기서 차박.... ㅋㅋㅋ 선루프도 열줄 모르고 고생했다 나.

여기서 봤던 하늘의 별은 평생 있지 못할거같다. 360도로 별이 떠있는 이 아름다운 광경이란. 별똥별에 기도했다. 짝궁 만나게 해달라고.

의도했던 차박이지만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차를 세워야 했던 웃지 못할 밤.

내년에는 결혼.... 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