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Hawaii

또한번 하와이 3/27-4/27

리치우롱 2023. 5. 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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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있다면 하와이 아닐까?

나는 하루 하루 나를 더 잘 알아가고 있는 중이고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가봤던 나라 중 가장 좋았던 곳을 고르라면 단연코 하와이.
날씨와 바이브가 환상적이라 사랑에 빠지지 않고는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건가.
For my love and Vibe, I came here hawaii again.
벌써 열흘이 지났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삼십일밤을 머무는 거니 이제 이십일 남았네.
이제 열흘 지난 시점에서 쓰는 글인데 단 하루도 이 곳이 싫지 않다. 오히려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게 아쉽고 이게 행복인가 라고 생각할 따름이다.
지난 여행에서 사귀었던 친구중 몇명과는 다시 연이 닿아서 만날 수도 있었고, 또다른 추억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때로는 넘어져서 울고, 길을 잃어서 울고, 하지만 다른 길로 가면 되고, 어떤 일이 있어도 행복해야해.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단 하루도 허트로 보낸 날이 없다. 책에 몰입해서 눈을 맞추는 시간을 아깝다고 여길 정도로 하늘을 더 많이 볼려고 했고 느낄려고 했던 하루하루다.

첫번째 날. 3/27)

미친 비행을 끊어서 샌프란 경유. 하……  이번 여행에 인천-샌프란-하와이 그리고 한달 수 하와이 - 샌프란 - 뉴욕- 샌프란 - 하와이 일정인데, 뉴욕은 건너뛰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말이 되니마니)
힘들게 하와이 온 첫날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집 입성은 조금 늦어짐. 하루는 차 렌트해서 동북 해안 친구 집에서
친구같지도 않은 왠수같은 C. 싸우기도 오질나게 싸웠던 앤데 비어져 있는 집을 어떻게 하루 빌려주네. 안도와주면 얘랑은 진짜 절교 할려고 했을 정도로 미운정 고운정 다쌓여있는 C.
밤에 미친 드라이빙 하며 집 도착. Ford Fiesta 세단형. 아반때 정도의 차인데 정말 부드럽게 잘달린다. 맘에 쏙 들어서 신나게 운전.
이제는 팔린 C집인데 창밖 풍경이 참 좋다. 여기서  놀았을꺼 상상하니 또 웃기네. 와. 이 휴먼. 구원 가능?

두번째 날. 3/28)
다음날 C집에서 새로만난 부동산 업자 J. 아마그녀가 멋지게도 C의 놀이터를 팔아줬으리.
내가 좀 더 영어를 잘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순간들이 이번 여행 중에 참 많았다. 알아듣기가 힘들다…0_0;;;;
어떻게 해야 더 영어를 잘 할수 있을까? 맨날 영어 글 더 읽고 외우고. 노력하는 수밖에는 없다. 피눈물 나오는 노력.
Spotify 경제 뉴스나, NPR 잘 듣고 교회 매주 잘가고. 더 피눈물 나게 힘겹게. 노력해야지???

이제 계약했던 ward village AE’O 로 향하자.
집. 미쳤다. 너무좋음. 바다 앞은 아닌데 약간이라도 틈사이 바다전망 가능하고, 이 동네 자체가 주는 관광객이 아닌 부자들의 세컨하우스 vibe가 입이 벌어져버리게 만든다. 제주도 생활 꽤나 해서 제주도 박사인데도 하와이는 클라스가 틀리구나. 가장 그래도 최근 지어진 고급 콘도중의 하나인 이곳. 정말 멋있다. 나도 이렇게 집을 사도 되고 렌트 해서 거주할 수 있는 정도의 때부자가 되도록 자극받는 순간들. 밤 늦게 짐 풀고 그냥 쓰러져 잠.

세번째 날 3/29)
AE’O 생활 나름 그래도 11일째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쓰는 글인데 이 집의 장점은 너무나도 많다.
1)일단 비싸서 왠만한 사람이 접근 할 수 있는 집이 아니어서 이웃들의 수준이 너무나도 넘사벽. 수영장에서 친해진 할머니가 일년에 텐밀리언 달라를 벌어들인다… coollll.
2)너무나도 잘 관리되고 있는 시설들. 새 건물이어서 그런가? 쓰레기 버리기도 쉽고, 일단 공용 시설인 피트니스, 수영장, hot tub, 냉탕수영장, 바베큐장, 미디어룸, 게스트룸
3)로비가 너무나 이뻐서 친구들이 픽업 드롭 해줄때 어깨뽕 팍 들어간다. 여기 내가 사는 집이라규 ㅋ
4)집 안 시설도 너무나도 완벽. freeze, dishwasher, oven, microwave, stove, 그리고 심지어 욕조가 있는 화장실이라니 ㅋㅋㅋ, 세면대도 두개가 나란히 있어서 미래에 남친 생기면 나란히 양치질 가능.
5)private parking space 거주자들만 사용하는 주차장 키가 있어서 아무나 파킹이 불가능하다. 내 지정 좌석에 파킹 가능.
5)이게 가장 하이라이트… whole foods…. 바로 건물 2층에 있어서 집에서 뒹굴 거리다 휘리릭 나가서 장봐서 카트 끌고 집 안까지 올수 있다. 물론 카트는 내가 돌려주는거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다. 와…. whole foods…… 유기농이어서 whole charge. 꽤나 비싸지만 그냥 럭셔리함 뿜뿜.

일단 하와이에 반하기에 앞서 집 시설에 반해버리는 날들이다. 그리고 동네…. 너무좋다. alamohana kkaoka ward 모두 해당 되는 단어들인데 어떤 말로 이 동네를 지칭할지 잠시 생각해보면 일단 ward 라는단어가 가장 럭셔리한 느낌이다. 이곳 ward village 포함된 집들은 일단 1M usd 이상은 기본이고 아주 못생긴 아파트 못난이 콘도가 600k 가 넘으니까.

바다 정면 wainea 내가 가장 눈독 들인 건물인데, 여기는 원베드가 1.7M usd 이고 제일 비싼 수영장이 집 안에 있는 복층 집이 6M정도… ㅎㅎ 개인 주택보다 관리해주는 콘도가 나은지는 부자님들의 선택이 되시겠다. 나라면 개인 주택이지 당연히. 근데 가끔 오는 입장에서는 콘도만큼 편한 곳도 없긴 하다.

넷째날 3/30)
요가 등록 . 요가는 두군데 망설였는데 한군데가 두번 방문 했는데 갈때마다 어긋나서 연이 안되는구나를 깨닫고 corepower yoga 로 등록. 한달 스타터 먼스 프로모션도 짱짱하게 받아서 만족스럽게 요가 하고 있다. 아령들고 요가를 하는 대륙 섬나라의 스케일. 딱 나에게 알맞는 곳이다.
요가 첫날. 7:30 am 핫요가. 한국 멋쟁이 여성분 만남. 처음에는 일본분인줄로만 알았는데 나랑 이름 같은 한국분 :)
그리고 좀 쉬고 저녁에 코어 요가. ㅋㅋㅋ 미쳤다. 아아아아. 일단 운동의 강도는 딱 마음에 든다.
trial week 으로오늘 등록했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한달 등록해버릴 정도니 말 다했지뭐.

다섯째날 3/31 금)
12am yoga sculpt 에서 한국 혼혈인 하와이안 G와 처음 만남. 사실 그 후로도 요가 클래스에서 꽤 자주보는데 제일 많이 마주친다. Ward 에 거주하는 it consultant
저녁은 집에서 맛있는거 혼자 만들어먹음. 미트볼!

여섯번째날 4/1 토)
12am yoga sculpt  끝나고 G와 Island Brewing 에서 커피 마셨다. 카공족들의 천국. 와이트 노이즈를 즐기는 이들인가. 소름. 야외에 멋들어진 벤치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5pm J 와그의 사촌 J만남. 내가 조금 더 영어를 잘하고 조금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자극을 받는 시간이었다.
한마디 약속의 지나가는 말도 철저하게 지켜주는 J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저녁에는 사실 클럽 파티인데 일방적으로 엎어서 Y와 맛있는 삼겹살 먹고 들어옴. 거기서 싸온 밥 오늘까지 (4/7) 냉장고 놔두고 싸왔던 김치찌개랑 맛있게 끓여먹음 ㅎㅎ

일곱번째날 4/2일)
집근처에 있는 Harbor Church에 갔던날. 하나님의 아름다운 교회다.
반년만에 M과의 조우. 고맙다.

여덟번째날 4/3 월)
9am yoga scult 끝냈고
C의방문. 싸우지 말걸. 왜 만날 싸워서. 다 끝난 일이다. Day1

아홉번째날 4/4 화)
C와 또 싸웠나? 같이 운동도 했고 타코 먹고 도너츠 먹고 쉬다가 내 최에 선셋 플레이스 매직 아일랜드에서 썬셋 보고
매직 아일랜드는 제일 좋아하는 선셋 플레이스다. 수도없이 가서 떨어지는 해를 바라봤다. 밤 늦게 가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하늘도 얼마나 이쁜지.
마라탕 먹고 돌아오는 길에 또 싸웠었나. Day 2

열번째날 4/5 수)
12시 요가끝냈고.
돌아와서 이스탄불에서 점심 먹고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에서 선셋 보고
젠에서 싸운거같아. 웨이팅 하는 중에 떡하니 문자 보내는 S. 와.진짜 이여자는.
C와 또 또 싸웠다.  나에게 소리질렀다. 이젠 끝났다. Day 3 이게 끝이구나.

열한번째날 4/6 목)
60번 버스 타고 C집 같이 치워주고 돌아왔다. 서베이 서류 놓고왔다고 한다.
집앞 타코 집에서 마지막 식사 하고 우버 타고 갔다. 끝

내 영혼이 빠져 나갔다. 요가 하고 Y와Junpuu 에서매운 라면 맛있게 먹었다.그리고 henry’s place 대박 아이스크림 집 아보카도 젤라또 사냥 갔다가 실패.


벌써 절반 지났구나.

열두번째날 4/7 금)
워드의 생활 자체가 릴렉스다. J 와 수영장에서 만남. 투자도 잘 생각해보라고. 세금 잘 따져보고. 그리고 언제 사람은 죽을지 모르니. 항상 오늘 감사하며 살고.
저녁에는 G와 맛난 스시 저녁 먹고 근사한 바. 고마워. 내가 좋은 친구 만났네. 복이 많다.

열세번째날 4/8 토)
7:00-9:30 운명적인 날 이라고 해야하나. 절친이 되어버린 Angela를 만난 첫날. 정말 강렬했던 그녀의 첫인상.
이렇게까지 절친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Harbor Church 에서 했던 홈리스 식사, 의류 서비스. 고마운 날들. 감사한 날들.
9:30 빅토리아 파크에서 야외 요가 하고
저녁에 포커 나잇 재밌었다.

열네번째날 4/9 일)
두번 예배 드리고
M과 펀치볼 다녀왔다. 젊은날에 떠난 아름다웠던 영혼들을 기리는 장소. 다들 편하게 쉬세요.
다퉜던 C는 놓아주자. 그만 괴롭히기.

열다섯번째날 4/10 월
S와친구가 되서 오늘 영화에서 볼 법한 곳에 다 데려가 줬다. 너무 고맙다.
전망대, 필박스, 라나카이 비치 , 맛있는 생선 요리에 아사히 볼 먹고 돌아왔다.

열여섯번째날 4/11 화
열세번째날 만났던 운명의 절친 Angela와 젠 데이트  ㅋㅋ그녀와의 데이트는 가성비 넘치고 뭔가 꽉 찬다. 즐거운 사람.
집 와서 조금 쉬다가 매직아일랜드에 잠바주스 스트로베리 드레곤 사들고 가서 노을 보기.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볼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슬프지만 끝났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낚시꾼. 하….

열일곱번째날 4/12 수
그날이 운명적으로 시작됐다. 하…..
아침에 또다른 C와차 픽업 가서 차 가지고 가족 데릴러 갔다. 이상하게 C2와는 이날이 마지막 인연일것 같다는 요상한 느낌. 사랑하는 조카랑 엄마 언니를 영접. 너무나 기쁘고 꽉차고 아름다운 여행의 시작.
집에 짐 풀고 , 애정하는 다오노 가서 식사 하고 다이아몬드 해드 입성. 정말이지 아름답고, 편한 트레킹 코스. 마음이 꽉찬다.  힘들어하는 그녀들을 이끌고 매직아일랜드에서 노을나잇.

열여덟번째날 4/13 목
아침부터 극기훈련 돌고래 데이
다들 고생했다. 정말 길었던 하루.
돌팜도 다녀오고. 와. 아이스크림 하나 사는데 줄이…. 관광객 다 여기 모였다. north shore 가서 쉬림프 벤또 박스 먹고, 예쁜 하루. 돌아오는 길에 무지개를 볼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저녁은 이스탄불에서 램찹. 다같이 와인한병 기분 좋게 사마시고 들어왔다. 그리고 늦은 저녁에 E 만나서 내 애정하는 Huka 에서 마이타이 한잔. 즐거웠던 대화시간

열아홉번째날 4/14 금
라이트 하우스 다녀오고 라나이 비치.
운명의 만남인가 Y가족과의 만남. 예쁜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
이날 갔던 라나이 비치는 엄마가 아직도 춥지않고 좋았다고 얘기하신다. 멋쟁이 비치맨들의 석양타임 보트떼 노질 모습은 정말 근사하고 존경스러웠다.
각자의 차에 통통배 하나씩 실어와서 노젓는 이 모습은 정말이지 반한다.
바람이 참 많이 불었었는데 돗자리 피고 잔디위에서 사왔던 피자와 도시락 까먹느라 다들 고생했어. 사랑해.

스무번째날 4/15 토
아침부터 짐을 싸느라 분주하다. 삼일 머물고 간다니 너무 짧잖아. 가는 길이 아쉽지 않게 급하게 아사히볼 하나 사서 먹이고.
섬을 한바퀴 돌았다. C에게빌린 물건들 분실물 찾아주고 왔다. 왔으니 쉬림프 벤또 박스 또 사야지. 입에 안넘어간다. 파인애플 시켯는데 깍두기 무침처럼 나왔다. 이거만 먹고 쉬림프는 다 싸왔다.  
하도 울어서 코에서 코피가 나온날.내 얼굴 본 사람들의 놀란 표정도 못잊겠다. 정말이지 영혼이 다 가루가 됐다. 영혼이 털렸다.
북쪽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참 낭만적이구나.

스물 한번째날 4/16 일
피상적 관계인 N과 짧게 드라이브 하고 처음 먹어본 쉐이브드 아이스.
달콤한 20초라고 정의를 하겠다.
저녁7 :30 요가 하고 별 보러 가고 싶었는데 매직아일랜드와 알라모아나비치의 별은 참 이쁘다. 바다 최대한 근처에서 봐야 빛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하게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랑한다. 하와이. 눈물 콧물 많이 짜는 이번 여행. 나이들어서 의지할 남편 자식없어 허해서 여행다니는 노처녀 좋아보이냐고 하던 닥터차 1회 시어머니 대사 미쳤나. 정곡을 찌르네.

스물 두번째날 4/17 월
Hau’ula Loop Trail 아쉽게도 다 끝내지 못했지만 능선이 이어지고 계곡이 펼쳐지는  이 트레일 코스 낭만적이다. 그리고 사람이 정말 없다. 약 다섯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단 한팀도 못봤고, 마지막에 돌아오는 길에 한 커플 만났다.
Koko head 아찔하게 가팔르지만, 힘들지만, 해냈다. Y 와 그의 어머니와 아름답게 해냈다. 정상에 모기가 참 많았는데, 물이 고여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요상한 친구 만난 랍스터 데이 ;;;; 요상했다.

스물 세번째날 4/18 화
차도 반납해야 하고 C에게 빌린 믹서기 반납하고 , 도중에 핸드폰 배터리 꺼져서 요상하게 고생한날. 차 반납하고 알게 된 사실은 유에스비 차저가 차에 있었다는 사실;;;
차 반납하고 파인애플 하나 사들고 버스로 돌아왔다.
5시에 요가 하고
저녁에는 S와 야간 나이트 라잇 드라이빙. 나서울 출신인데 남산 야간 라이트 비하면 하와이는 장난이다.

스물 네번째날 4/19 수
Y 와 그의 아름다운 어머니J 샤브샤브 먹은날. 매직 아일랜드에서 같이 노을 보고 식사. 고맙고 따뜻하고. 내가 중국어를 배워서 그의 어머니와 소통하고 싶다.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J
그녀와 그는 너무 아름답다. 식사도 대접해주고 집에도 바래다 주었다.

스물 다섯번째날 4/20 목
Makiki valley hiking 와…. 여섯시간 걸은거 실화… 집에서부터 걸어서 시작했고 트레일 끝나고 돌아오니 마노아 벨리였다. 걸어서 돌아오려는데 기적처럼 만난 버스. 알라모아나센터 써져있는거 보고 그냥 올라탔다. 덕분에 편하게 왔다.
저녁에는 교회에서 알게된 J와그녀들을 만나 좋은 이야기 나누며 아름다운 저녁 시간을 가졌다.

스물 여섯번째날 4/21 금
10:15 아침 요가 하고
점심은 H와먹었다. 마리암 꽤 괜찮은 집 앞 레스토랑이다.
급작스럽게 같이 요가도 했다. 스파르타로 나를 가르쳐주는 H. ㅋㅋㅋ말그대로 스포일키드. 고생한번 안해봤는데 자기 좋아하는 일에는 말그대로 직진.
약속 엎어져서
내가 애정하는 매직 아일랜드에서 아름다운 노을 보고
혼자 와이키키까지 걸어갔다.

저녁시간은 이미 지나서 와이키키 비치 앞에 Duke에서코코넛 칵테일과 햄버거 먹고, 애정하는 Huka까지 비치사이드로 걸어서 찍고 다시 돌아왔다. 얼마나 아름다운 비치인지. 완벽하다.

아름다운 해변과와 바다, 그리고 하늘. 사랑하는 사람과 이런 곳에서 평생을 산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스물 일곱번째날 4/22 토
노스쇼어 서핑 배우러 간날. 예뻤던 날이다.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런 삶을 누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노스 쇼어는 남쪽보다 조금 더 힙하고, 인적은 드물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정말이지 아름답다. 그 자체였다. 그리고 누드비치 발견 +_+;;

저녁에는 절친이 된 Angela  와 클러빙.
춤추는 나이는 지났고, 예쁜 커플들과 친구가 됐다.
그녀와의 놀이는 뭔가 꽉찬다. 에너지 넘치는 그녀.

스물 여덟번째날 4/23 일
클러빙을 끝내서 마지막 예배에 조금 지각.
아껴놨던 핑크 드레스 입고 갔다.

M이랑 점심 먹고 pali lookout으로향했다. 세심하게 구경시켜주려는 친구 M 에게 고마울 뿐이다.
다녀와서 7:30 요가수업에 갔다.
요가는 열심히 하고 있다. 내 코어가 조금 더 단단해지기를 항상 바란다.

스물 아홉번째날 4/24 월
M이구매했다는 집 구경간날. 와 정말 멀다. 버스타고 약 두시간. 그동안 나 보러 오느라 고생했겠다 싶다.
집은 예뻤다. 내 친구가 예쁜 짝만 찾아가면 되겠다. 친구의 성장해가는 모습에 듬직해졌다.
나의 세번째 무지개 본날. 말도안되게 선명하고 뚜렷한 레인보우.
저녁에 따라간 트레비아. 처음엔 뭔지도 모르고 어리둥절 모임인데 여기서 알게된 J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

서른번째날 4/25 화
J의도움으로 말도 안되게 좋은 딜의 티켓 구매. 고맙다. 뉴욕행은 포기. 집으로 이제 가자. 말도안되게 많은 짐을 이끌고 뉴욕에 갈 자신이 도무지 없다.
루프탑 예약.
점심에 마지막 요가수업을 갔다. 너무나 좋아하는 선생님의 수업이 마지막이었다. theresa . G 와도 같이 수업 듣고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내가 멕시칸 음식 사줘서 같이 wholefoods 야외 벤치에 앉아 먹었다.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내가 정말 사람 복이 많구나.
요상한 여자 만남. 수영장에서 왜 수영을 안하고 노천탕에 팔벌리고 목욕하듯 기대 옆 레일 남자랑 대화? . 사실 내가 먼저 갔는데 갑자기 뛰어든 그녀 덕에 이십분 웨이팅 해줬다. 기다릴 만큼 누워 기다리다 나도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도 않던 수영을 시작하며 기분 오싹해지게 내 등을 찌른다. 레일 1개에 1명 수영룰 모르니? 라며. 당신 수영 안하잖아. 대화하잖아. 그래도 내가 여기 있는 이상 들어오지마. 네시간 있던 하루종일 있던 내맘이야. 말이 조금만 공손했음 사과하고 나왔을거다. 몸을 찌르는것부터해서 눌르는듯한 억양과 제스처로 나도 꽤 불쾌했다. 공용시설이면 수영을 하던지 웨이팅 하는 사람 있는데 수영도 안하고 물에 몸만 담그고 있었던 여자 무시하고 나는 수영했고 그녀는 경비원 부르러 뛰쳐 나갔다. 냅두고 나 할만큼 수영하고 나갔다. 중동이나 인도 어딘가 그 인근쪽 여성 같은데 등꼴이 오싹해진다. 무례함과 무식함을 똘똘 머리속에 꾸겨넣은 여자. 흰바탕에 촌티나는 체리무늬 수영복. 와 오싹. 이런 고급 콘도에 저런 여자도 있구나. 네번째 무지게를 자쿠지에서 봤다.
아름다운 루프탑 노을 본날. 이날 와준 친구들 모두 고마워. 사랑해. 내가 정말 하루하루 잘 지냈나보다.

서른 한번째날 4/26 수
드디어 이 콘도도 비워줘야 하는 날이구나.  마지막 수영 할려는데 키 락걸렸다. ㅋㅋㅋ 공용시설 접근금지. 처음부터 왜 내 신상정보를 등록안해놔서 여러가지로 힘들게 하니. 나 나가고 신상정보 다 등록해놨다. 진작에좀 하지. 여태 힘들었잖아.

다행히 안젤라 집에 갈 수 있어서 짐 다 쌌고 마음으로 나를 도와주는 조력자 일본인친구Y랑도 인사 했고,
향한다. 안젤라 고마워. 그녀 집에서 맛있는 볶음밥 대접 받고 Iolani palace 구경갔다. 끝나고 선셋 수영하러 라나이비치 인연 Y 가족들 만나러 알라모아나 비치. 아름다운 저녁. 처음 먹어보는 레오나르드 베이커리 도넛츠 고마워. 저녁도 타이푸드 대접해줬다.

서른 두번째날 4/27 목
정말 마지막 날이다. 안젤라 엄마 그레이스가 잘라준 구아바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너무 맛있었어. 고마워 안젤라. 나 서울 간다. 고마워 모두들.
이렇게 내 길었던 한달이 지나가는구나. 정신없이 시간이 간다. 꿈만 같았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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