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Hawaii

하와이 | 와이키키 바 투어(스웰 바 & 훌라 바 - 게이바)

리치우롱 2022. 9. 2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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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했던 하와이의 일상들을 잔잔하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하와이에서 꼭 해보고자 리스트에 작성했던 바 투어.
나에게 가장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해준 C군.
와이키키 루프탑 바에서 술한잔을 사주겠다고 아주 근사한 그럴듯한 제안.

스웰 레스토랑 앤 풀 바
Swell Restaurant and Pool Bar



위치를 딱 찍어서 핸드폰으로 전송해주었다. 시간과 위치. 8시 스웰레스토랑앤 풀바. 간략하게 스웰이라고 부르자.

내가 머무는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기분좋은 밤바람 맞으며 작정하고 꽃단장 하고 고! 아주 마음에 드는 바이다.
하늘이 빵 뚤린 루프탑 바. 서울의 높음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매우 멋지다.

C군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미 내 술을 예쁘게 주문 해놓았다. 예쁜 난이 꽂혀있는 내 인생 첫 마이타이.
너무 스윗하다.

해외생활은 해보았었지만 백인과의 데이트는 처음이다. 회사 동료와는 아주 가끔 함께 했던 적은 있지만 엄밀하게 데이트는 아니었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덕에 바로 잠시 비를 피하러 바 쪽으로 갔다.
처음본 호주 커플과 계속 둘둘 얘기 나누며 꽤 즐거웠다. 이름이 니키 와 존 이었던것 같다.... 호주커플... 술 고마워...
바텐더들 몸이 정말 좋고 핫했다.
이렇게 기분 좋게 대화하며 술 마셔보는거 정말 오랜만이다.




훌라 바
Hula’s Bar & Lei Stand


2차는 내가 안내했다. 내가 머무는 호텔 2층이어서 오다가다 봤었는데 분위기가 좋다고 느껴서였을까, 아는데가 여기뿐이어서 였을까. 나도 초행이었으니 알고 가자 한건 아니다. 게이바였다.

기분 좋은 경험이었으나 알게된 이상 두번은 못갈거같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2층인데 호놀룰루 동물원 맞은 편이어서 초록 뷰라는거. 저녁 초록뷰여도 일단은 숲세권이라는 말이다. 와이키키 해안과도 동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슬라이딩 통창. 창문 난간에 기대 앉아 밤바람 맞으며 술마시는 기분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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